블루스 스케일의 정의를 내리는 방법이 학자마다 조금 다른데요. 블루스라는 음악은 서양의 배우신 분들이 만든 음악 이론에 맞춰 나온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블루스 음악에서도 다양한 스케일을 나오는데 펜타토닉, 메이저 스케일을 많이 사용하지만 추가로 블루노트라는것도 자주 사용됩니다. b3, b5, b7노트가 블루노트입니다.

그래서 메이저 스케일이나 마이너 스케일과 달리 블루스 스케일은 xxx스케일+블루노트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xxx스케일에 올 수 있는 건 메이저펜타, 마이너펜타, 메이저스케일 등 입니다.

그런데 메이저 스케일 노트 7종류 +블루노트 3종류를 다 쓰는 조합을 생각해보면 노트가 너무 많습니다. 뭐 사실 음악은 그냥 크로매틱 스케일 써서 자유롭게 만들면 되는데 우리가 스케일을 배우고 공부하고 연습하는 이유는 작곡하고 연주할 때 노트의 선택을 쉽게 하려는 목적이 큽니다.

실전에서는 10개의 노트가 나오는 스케일이 노트가 너무 많기 때문에(물론 쓰고 싶으면 써도 됩니다.) 노트가 적은 쪽이 훨씬 많이 쓰입니다.

C key(혹은 Am key)를 기준으로 봤을 때
C메이저 펜타토닉+블루노트 b3 : C D Eb E G A
A마이너 펜타토닉+블루노트 b5 : A C D Eb E G
이렇게 두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처럼 펜타토닉 스케일에 블루노트 한개를 추가한 형태를 펜타블루스라고도 합니다.
(학술적 용어로는 이런 형태의 블루스 스케일을 헥사토닉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메이저 스케일에 3,5,7노트를 전부 블루노트로 바꾼 것도 블루스 스케일입니다.

C D Eb F Gb A Bb

(학술적 용어로 헵사토닉이라고 합니다.)


다른 스케일 처럼 스케일명과 실제스케일이 일대일 대응되는 관계로 이해하지 마시고 xxx스케일+블루노트 이런식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실제 음악에서도 자기 맘대로 조합해서
C D Eb E F Gb G A Bb (C믹소리디언+b3, b5)
이런식으로 써도 됩니다.

그리고 발현 이후에 음정을 바꿀 수 있는 기타나 베이스 같은 악기에서는 블루노트가 벤딩으로만 등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