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기본적인 코드는 3개의 음(1, 3, 5도)으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물론 실용음악에선 4개의 음으로 코드를 만드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만...
만약 악기 특성상 한 번에 음을 두 개 밖에 못 내는데, 이걸로 코드 반주를 할 경우가 생겼다고 가정하면요... 1, 3, 5도 음 중에 어떤 음 두 개를 골라야 그나마 코드의 성격이 드러날까요? 제 생각엔 메이저/마이너를 판가름하는 3도 음은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만약 같은 경우에서 네 개의 음으로 구성된 코드를 반주하려 한다면... 어떤 음을 선택해야 할까요? 3도와 7도일까요...?
굉장히 이상한 질문이긴 한데, 화성학 공부하신 분들의 설명을 듣고 싶어요...
초보가 찾아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써봅니다. 틀린게 있으면 수정 부탁드려요.
일단 주 3화음은 1음과 3음이 중요합니다. 부 3화음의 기능은 주 3화음의 대리기 때문에 1음과 5음이 꼭 들어가야 하구요.
4개로 이루어진 코드 즉, 세븐스 코드는 3음과 7음이 중요합니다.
제가 공부하는 백병동 화석학에선 뒤에는 나올진 모르겠는데 아직 4성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 3화음은 1음과 3음이 생략 불가이고 5음음 생략 가능, 1음과 5음이 중복 가능, 3음은 중복 불가입니다.
부 3화음은 모든 음이 생략 불가하고 1음과 3음이 중복 가능, 5음은 중복 불가입니다.
부 7화음과 속 7화음은 생략이 불필요 하므로 모든 음을 다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5음을 생략가능하고 그때 필연적으로 근음을 중복합니다.
감 7화음과 반감7화음 diminished 7th chord, haif-diminished 7th chord(minor 7th b5)은 3음과 5음의 생략이 가능하고 중복도 3음과 5음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1음과 7음은 중복과 생략이 불가합니다.
대충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