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빨리 습득하는게 카피인거 같은데..
좋아하는 장르 특성상 퍼커션이 알게 모르게 무기가 될수도 있는데
주가 되는 비트나 멜로디가 너무 앞으로 나와있고 퍼커션은 너무 고스트적이고 스테레오 해서 빨리 캐취할수없는게 함정이네요.. 닥치고 듣는건 하겠는데 이걸좀더 효율적으로 받아드리고 싶은데.. 닥듣 말곤 길이 없을까요 ㅋㅋㅋㅋ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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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13.03.13 06:20
리듬 악기에 조예가 있으신분들에게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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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3 06:20
현재 가요 등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건 라틴 퍼커션인데... 콩가나 봉고는 물론이고 짜잘한 여러 효과 악기에다가 패드형 일렉 퍼커션까지 알게 모르게 굉장히 쓰이는 소리가 많습니다. 퍼커션을 카피한다는 건 드럼 셋을 제외한 소리를 다 딴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제가 전공자가 아니라서 효율적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에 기초해서 말씀드려볼게요.
1. 일단 각 악기의 음색을 파악해 놔야 합니다. 귀에 익숙해지면 어느 타이밍에서 어떤 악기가 나오는지 캐치하기가 더 쉬워지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아무 것도 모르던 때, 타악기나 드럼 판매하는 사이트 들어가서 악기들 목록을 훑어보다가, 관심이 가는 게 있으면 유튜브에서 악기 이름을 검색해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파악했습니다. 해당 악기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운드 샘플을 들어보기도 하고요. 이름이랑 소리가 매치가 되니까, 나중에 일반 예능 등에서도 효과음이 튀어나오면 '이 악기가 이런 데에도 쓰이는구나'하고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2-1. 일시적인 효과음을 내는 것이 아닌, 리듬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봉고, 콩가 등의 악기는 기본 리듬과 거기서 파생된 패턴들이 있습니다. 가요에도 이 패턴을 응용해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가지 익숙한 패턴이 있으면 캐치하기가 더 쉽습니다.
2-2. 라이브 공연이나 공연 영상 등에서 퍼커션 세트 쪽을 집중해서 봅니다. 혹시 주위에 그런 대형 공연에서 퍼커션 세트를 '차려놓고' 다루시는 분들이 있으면 시간 내서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풀 밴드 형태에서 퍼커션을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지 감을 잡는 거죠.
쓰고 나니 좀 뻔한 방법인 것 같긴 한데;;; 암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