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예술대학교 교수진들이 입시생을 위해 적은 가이드 내용입니다. 어떤 학생을 뽑고 싶어하는지 파악하는데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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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자음악/음향디자인 전공 입시 가이드
서울예술대학교 전자음악/음향디자인 전공 입시를 준비하시는 여러분께
국내 최초로 실용음악과가 개설되어 그 명성과 교육 수준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저희 서울예술대학교에는 매년 수많은 젊고 유능한 음악인들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전자음악/음향디자인은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전공으로,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갈수록 기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재의 음악 예술 분야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러한 목적에 맞추어 학교에서 변화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입시 과정을 통해 선발하고자하는 인재상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설명 드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입시를 준비하시면 좋을지 안내를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개성을 보여 주세요
전자음악/음향디자인 전공은 매년 수시, 정시 입시를 합쳐 6명 내외로 매우 제한된 인원만을 선발합니다. 그러므로 틀에 박히지 않은 당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세요.
자신의 음악성과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EDM, PBR&B, Synth Pop 뿐 만 아니라 Electro-Acoustic 같은 순수음악도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최근 입시에서는 EDM, Hip-Hop, Crossover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였습니다.
학원이나 개인 레슨을 통해 훌륭한 선생님께 배울 수 있다면 여러분이 성장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예대 입시 심사위원들은 잘 다듬어진 프로급의 흔한 곡에는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다소 거칠더라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 여러분 각자 가장 잘하고 또 하고 싶은 음악을 느끼게 해주는 곡에 높은 점수를 준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열정을 보여 주세요
입시 면접과정에서 여러분에게 주어지는 질문들은 신디사이저, DAW, 디지털오디오에 관한 기본 지식들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여러분들이 용어의 해석을 제대로 암기했는지 파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자신의 작업 과정과 창작 도구들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신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입니다.
입시 심사위원들은 여러분들이 업로드 하는 작품설명(작업노트)을 한 글자도 빠지지 않고 꼼꼼히 읽습니다. 작품설명에 여러분이 얼마나 열심히 그 곡을 준비했는지 보여주세요.
본인이 잘 다루지 못하는 이펙터나 가상악기의 사용은 언급하지마세요.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값비싼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플럭인/가상악기를 사용할 필요도 절대 없습니다. 아래에 안내해드리는 DAW 내장의 기본 악기로도 충분하며 많이 사용되는 가상악기들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플럭인을 사용하던 어느 정도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3. 음악/음향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세요
전자음악, 음향디자인 모두 어쿠스틱 악기 연주를 필수적으로 준비하셔야합니다. 또한 1차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2차에서는 음악통론 그리고 음향기초지식 필기시험을 보셔야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현대의 음악 창작은 작곡, 사운드엔지니어링, 컴퓨터공학이 모두 합쳐진 형태의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예대 전자음악/음향디자인 전공에서는 음악과 음향을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4. 마치며 (권장 S/W 및 서적)
전자음악/음향디자인 입시 내용과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미비하여 잘못된 정보도 많이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권장 DAW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가상 악기들입니다.(여기에 명시되어 있는 않은 프로그램이나 악기도 물론 사용가능 합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나 플럭인을 사용하시던 위에 1~3 번 항목에서 밝힌 대로 여러분의 ‘전자음악학도’로써의 열정, 개성을 보여주시는 점이 가장 중요하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음악학부 실용음악전공
<권장 DAW – 내장 기본 Synthesizer>
Ableton Live – Analog
Steinberg Cubase - Prologue
Apple Logic Pro X - ES2
PreSonus Studio One - Mai Tai
<기타 권장 S/W Synthesizer>
Xfer Records - Serum
Native Instruments - Massive
Arturia - Mini V
LennarDigital - Sylenth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