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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29 추천 수 0 댓글 15 2012.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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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모르는 불안감이요..

모든 영역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ㅠㅠ

전공생도 아니고 뭣도 아닌 제가 이렇게 음악을 하고 있는 거 보면 신기하지만요 ㅠㅠ

 

모든 영역이 그렇겠지만 하면 할수록 많이 배워야겠단 생각밖엔 안들어서 그런가. 레슨하신다는 분들 보면

무조건 '와 +_+ 하고싶어'라는 생각만 들어요.  현실은 지금 피아노레슨비도 감당 못해서 헉헉ㅋㅋ대지만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어서 시간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항상 쪼달리는게 참 아쉬워요.

배우고싶은 악기도. 기법도. 미디도.. 너무너무 많은데..@@

 

현업에 뛰고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ㅎㅎ 전 이론적으로 너무 정리가 안되서.. 배워본적도 없고요.

음악을 하면서도 자괴감이 많이 들거든요. 매번 하면서도 '난 멍청이인가봐 ㅠㅠ'를 생각하면서 시작하고.. ㅎㅎㅎ

끝날때는 몇시간 지난후에 퍼뜩 정신이 돌아와요 ㅎㅎㅎ 타임머신ㅎㅎ

 

혹 나중에라도 여유가 생기면 여기 분들께 레슨 요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헤헤. 그때는 잘 부탁드려요.

 

 

  • 뭐 피아노 하면 컴퓨터 음악 하고 싶고 컴퓨터로 끄적대면 피아노 잘 치고 싶고 그런거죠. ㅎ

    길게 보신다면 지금 피아노를 어느정도 레벨까지 끌어올려 두는게 나중에 굉장히 편해질겁니다.

    음악은 시간예술이니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한 거구요.

    그치만 몇시간 동안 정신을 잃으신다면.....


    DEA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 Muzik 2012.06.15 22:54
    행크ㅋㅋㅋ 브레이킹배드 보시나봐요 ㅋ
  • ivorylight 2012.06.18 09:36

    DEAㅋㅋㅋㅋㅋㅋㅋ 아 가끔 잠안자고 할때는 정말 약한 상태랑 비슷한거같습니다 ㅋㅋ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사실 그 이유때문에 피아노를 어느정도 끝내놓는게 좋을 것 같다 생각하긴 해요. 다만 피아노말고도 할게 많다는게 함정 같습니다. ㅋㅋ ^^ 세상은 넓고 배움은 끝이 없는거같아요

  • 달재 2012.06.15 19:16

    저도 그래요 

    작곡전공으로 학교다니면서도 연주가 부족해서

    연주에 대한 열등감이나 자괴감이 늘 있었어요

    합주할때도 그렇구요 음 많건적건 누구나 있는거같아요

    그래도 혼자서 미디로 작업할수있으니까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저도 이제 시작하는입장인데 자신감을 잃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스스로합니다!


  • ivorylight 2012.06.18 09:50

    오와~~ 사실 저는 전공하신 분이 조금 부럽습니다. ^^  저는 제가 생각해도 야매(?) 같은 면이 있어서요 ^^ 정식으로 음악을 배운면 어떻게 하는 건지 참 궁금해요. 저도 미디로 하고 있긴한데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괜히 전공하신 분들 보면 주늑들면서도 또 존경스럽고 그렇답니다! ^^ 존경합니다 달재님! 

  • 달재 2012.06.18 23:58

    어휴 말만전공이지 아무것도아닙니다ㅠ_ㅠ

    많이배워가겠습니다!

  • 2012.06.16 00:50

    사실 지금 하고 계신 생각은

    세계 어느 <프리렌서>나 다 느끼고 생각이 드는 것인데요.

    자기만의 시스템 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원칙 자기만의 기준이랄까요.

    회사에는 회칙이 있고 룰이 있듯이, 음악하는 한 뮤지션으로서 개인기업이다라는 마인드로 자기만의 구체적이고 뚜렷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기만의 잣대랄까, 자기만의 원칙이랄까, 자기만의 룰이랄까. 자기만의 방식말이죠. 사실 돈이 있으면 사람을 시켜도 해도 되는 뭐랄까 매니지먼트적인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힘내시고, 다들 힘들다는 거 생각하시면 위로도 되고 더 힘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닉님 말씀에 정말 동감하는 부분은 저도 많이 부족한데 아무리 노력해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특히 연주는 더더욱 그런 쪽임에 분명하고,

    하루이틀 해서 음악 잘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며, 특히나 실력이 있으면 자연히 따라붙는 게 금전적인 것이겠지만, 생각보다 실력과 비례하지 않는 정말 적은 금액이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하기까지 20000시간이라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음악은 영어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만 시간이 아니라 몇십만 시간을 해도 공부해야하는 게 음악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  화이팅입니다. 저도 님도, 모두~

  • ivorylight 2012.06.18 10:27

    제 스승님도 독학으로 하신 분이라서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하십니다. 음악적인 비즈니스도 확실하시죠. 그런 마인드 자체는 많이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저는 어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한 언어를 어느정도 구사하기까지 걸리는 그 시간을 한번 경험했답니다. 확실히 어학보단 저도 음악이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_@

    그치만 어학과 음악은 엇비슷한 면도 있는것 같습니다. 문법이 화성학같은 느낌이 듭니다.^^ 감각이 있는 사람은 화성학을 모르고도 금방금방 하잖아요ㅎㅎ 회화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문법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 음악은 참 어렵고도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매력있는 학문 같습니다

     

    물님이 지금 쓰시고 계신. 그리고 앞으로 쓰실 좋은 곡들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 그렇게 다함께 성장해가는 거겠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

  • 2012.06.19 02:34

    저도 ivory님도 화이팅입니다!


  • 비트보이 2012.06.20 14:34

    뒤늦게 이글을 보았지만 진짜 독학보다는 누군가에게 레슨받는게 성장에는 빠른거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직장다니면서 아이들키우면서 이젠 여력도 없지만

    그래도 할수있는 자리에서라도 열심히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주 긍정적 ㅋ)

  • ivorylight 2012.06.21 12:26

    저도 그래서 정말 무슨 레슨한다 싶으면 닥치는대로 듣고 싶습니다ㅠㅠ만  현실은 투잡+외주에 학원까지 다니려니 ㄷㄷ 잠을 못자요  이렇게 몇달 사니까 사람이 사는 것 같지가 않던.. 근데 아이들 키우시려면 ㄷㄷ 그건 쓰리잡과 맞먹는 효과겠네요.

     말씀하신대로 제 자리에서 할수 있는 모든 것을 차근차근 해나가면.. 저도 자괴감을 가지지 않을날이 올까요? ^^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BoniK 2012.06.21 14:26

    직장다니면서 아이돌까지 키우시는 줄 알고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었어요.

  • 비트보이 2012.06.21 15:11

     ivorylight님 그나마 제가 위안을 갖는건 저는 직장은 따로 있어서 수입원이 고정적으로 있으며

     음악은 취미생활로 무언가의 압박없이 배우고 공부할수있다는점이예요 ^^;;;

     

     BoniK님 아이돌까지 키울정도의 아이는 아니구요 ㅋㅋ 아기를 키우고 있습죠 ㅋ

     

  • 하루[Persona] 2012.06.22 00:21

    어차피 어느정도 알고나면 스스로 해야하는게 너무나도 많은것 같습니다..

    빠른길은 레슨이든 교육기관이든 일단은 배우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 김성재 2012.07.31 21:55

    레슨에대한 너무큰 막연한 기대만 없다면 레슨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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