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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8 23:59

패닉 UFO

조회 수 1287 댓글 3 2013.05.18 23:59

오늘같은 날에 한번씩 듣고 싶은 노래네요.





...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에 창을 열어 하늘을 보니
수많은 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곁에 다가온 할머니가 내 손을 잡으며
속삭이듯 내게 말했다. "그들이 돌아왔다.."고...

왜 모두 죽고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몰래 그 누구를 몹시 미워 했었지.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했던

피흘리며 떠난 잊혀져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밟고 서있던 그들 거꾸러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눈으로 서로서로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자 모두가 일어나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봐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지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 문크리아빠 2013.05.19 00:22

    옛날 패닉앨범이 심의때문에 가사 짤려서 나왔던 기억있었죠~^^ 오랜만에 뒤져보니 잃어보렸네요 ㅜㅜ 아오.. 아까워 ㅠㅠ 저는그 어릿광대의 세 아들들에 대하여 를 좋아라 했었어요 ㅋㅋ

  • NeverEnd 2013.05.19 00:31

    저도 패닉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처럼 비오는날엔  맹꽁이 형님의 -Rain  도 들어주셔요 ㅎ



    뽀너스-




  • Hans 2013.05.19 15:57

    커버?표지? 접어서 봐도 그림이 연결되던걸 참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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