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두번째 코드가 좀 특이하네요. Fm에 장7도(E)가 들어있으니 FmM7이라 할 수도 있고 장13도(D, 텐션13)이 들어있으니 Fm6라 할 수도 있는데 이 두노트를 동시에 사용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코드를 Fm6로 보면 구성음이 F, Ab, C,D 이기 때문에 파란 부분에 새로운 코드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게 더 쉽게 파악될 것입니다.

02.어떤 코드를 사용할지 어떤 텐션을 사용할지는 작곡가 마음이고 이유가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별 이유없이 그냥 좋아서 쓸 수도 있습니다.

FM7-E7-Am7-CM7
이 코드 진행은 C key로 볼 수도 있고 Am key로 볼 수도 있는데 어느쪽이든 A7은 세컨더리 도니넌트라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미넌트 코드를 사용했을 때 기본적인 해결방법(강진행해서 안정적인 코드로 이동)과 다르게 하거나 일부러 해결을 하지 않는 방법도 쓸 수 있습니다. E7 이후에 Am로 가지 않고 A7으로 간 것은 E7의 긴장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고 또 다른 긴장감을 주는 코드로 간 것입니다. C7-F7-Bb7-Eb7-...이런식으로 도미넌트를 연속해서 쓰는 테크닉은 extended dominant라고 부릅니다.
A7 다음에 Dm가 아닌 FM7으로 가는 것은 기본 해결 방법이 아닌 다른 해결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텐션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코드의 색깔을 다르게 하려고 쓰기도 합니다. b9텐션은 하모닉 마이너에서 나오는 텐션이라 약간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을 내는 텐션이고 발라드 같은 스타일의 곡에서 많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