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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14:44

잘들 지내시나요오

조회 수 1094 추천 수 0 댓글 11 2013.07.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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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는지요+_+
몇달 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촌구석으로 내려 온 저는 다시 예전 직업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일을 일년 넘게 쉬고 온 저에게
'어머 신기하다 취미를 그렇게 열심히 하고.'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전 '취미 아닌데요.' 라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하곤 하지요ㅎ
물론 그렇게 부르기엔 아직 음악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직업인이 되진 못 했지만
전 그래도 절대 취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일 시작한지 한달 쯤 되어가는데
너무 바빠서 아무 것도 못 하기도 하고 손을 베어서 기타를 2주 넘게 못 치기도 하고
'아 이러다 음악은 언제 하나.' 싶어 우울해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죠.
요새도 그럴 땐 매우 시무룩해지지만
그래도 웃게 하는 기억들을 떠올리며 혼자서 다시 힘을 내보곤 해요.
무대울렁증인지 무대만 올라가면 바들바들 떨었었는데 그런 곳이 요샌 왜 이리 그리운지 모르겠어요.
이래놓고 막상 공연하러 홍대 한번 갔다오면
'아 멀어 귀찮아 피곤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ㅋ
제 생애 스튜디오에서 녹음해보긴 처음이었던
Hans님 스튜디오에서의 녹음도 뭔가 지금 떠올리면 아련아련해요. 그땐 되게 지치고 자괴감이 많이 들었었는데 전 그게 참 재밌었거든요.
(하지만 그때 낸 노래는 똑 떨어지고 말았지요 크큭)
그거 상 못 타면 음악 그만한다고 했는데
못 탔으니 탈때까지 하려구요. (응?)

이사와 복직 등등의 일 때문에 우울우울 바다에서 헤엄치다 이제 조금씩 수면 위로 나오는 것 같아요.
마음이 엄청 조급했었는데 그것도 조금은 여유를 갖게 된 것 같아요.
급하게 생각해 뭣 해요. 우리 어차피 평생 할 건데(큭)

일하며 정신없다가도 무대나 예전 기억들 떠올리면 혼자서 가슴이 쿵쾅쿵쾅

우리 모두 힘내요오
음악이 온니 원 직업이신 분들께 존경과 부러움을
그리고 저처럼 고군분투하고 계신 분들께 용기를 팍팍 보냅니다
그럼 이만 안뇨옹히
  • BoniK 2013.07.04 00:30

    저도 얼마전에 리얼시골 다녀왔습니다. 조용하니 작업하기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루가 지나니까 에어컨도 없고 벌레가 많아서 미칠 것 같았어요. 서울짱! 농담이고 평생하실건데 천천히 화이팅입니다!

  • jumpingtg 2013.07.04 14:43
    여긴 그래도 도시이긴 해요 쿡 그치만 서울이 짱(응?)
  • SWANG 2013.07.04 00:41

    화이팅 하십시다 !

  • 조씨 2013.07.04 01:56

    공연 많이 하셔야지요 :)


  • jumpingtg 2013.07.04 14:44
    멀어서 쉽지가 않네요 흑 전에 그 뭐였나 도마뱀인가 뭔가 동물인데 여튼 그 즉흥곡 재밌었는데
  • Hans 2013.07.04 08:42

    아련아련..

    건강하시죠? 본업에도 충실 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음악'도 원 없이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그땐 지치고 자괴감 드는 기분이 아니라 즐겁고 신나는 시간들이 가득 하면 좋겠네요 :)

    인생은 기니깐요 그날도 올껍니다 !!!

  • jumpingtg 2013.07.04 14:46
    저 엄청 건강건강해요 흣 인생은 길고 그날이 왔는데 쭈그랑 할마니가 되어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 (쿠구궁)
  • J1C 2013.07.04 17:34

    화이팅입니다! 같이 이 악물고 가요

  • 고닥이 2013.07.05 14:32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 SHakaJ 2013.07.05 19:27
    죽기전에만 이루면 되는거 아니겠습까! 화이팅!
  • 2013.07.07 19:12
    요즘 세상에 투잡은 기본이다라고 하잖아요.

    대중음악이라면 음악을 취미로 해도 정말 좋다한다면 음악적으로도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즐기다 보면 뚝하니 만들어져 있고, 또 부담없이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더 좋은 음악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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