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추천드립니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원제: ART & FEAR)>라는 책입니다.  뭐 읽어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는 분도 있으실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책 가격도 얼마 안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현대인이 느끼는 고통과 고민은 모두 이미 누군가가 겪었던 것이고 책을 보면 많은 것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크릿 게시판 글만 보더라도 다들 직업이든 취미든 예술을 하는 분들이시니 창작이나 일상생활에 있어서 고민이 아주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예술가들이 흔히 느끼는 고민들과 약간의 해답을 다룬 예술가들의 담론을 다룬 책인데 상당히 유명한 책이면서 동시에 스테디셀러입니다

어떤 마인드로 창작을 해야할지, 어떤 예술이 인정받는지, 창작을 직업으로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왜 창작을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점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내용을 일부만 소개시켜드리자면...

도자기를 만드는 수업을 진행하는데 A와 B그룹 두개로 나눠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A그룹은 단 한개라도 좋으니 최고의 작품을 만들라고 요구했고 B그룹은 무조건 많이 만들라고 요구했는데 A, B 그룹 통틀어 최고의 작품은 모두 B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음악에 있어서도 명곡을 만들겠다고 하며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많이 만들면서 내공을 익히고 그 중에 잘 된 것을 골라서 발표하는게 훨씬 더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 예술을 하면서 두려운 것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창작물이 혹평을 받는 것이 예술가 자신에 대한 비난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작물이 형편없다고 해서 예술가의 인격이나 인성이 형편없는 것은 아닌데 그 두려움 때문에 창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창작을 계속 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 것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뭐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예술가로 먹고살기 위해서 또 창작을 계속 해내기 위해서는 김성모의 마인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ㅎ

아무튼 이런 내용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혹시 창작하는 시간보다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고 고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