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겨울친한 후배동생이 걸그룹으로데뷔할 연습생이되었다며 제게 연락이왔습니다
한참을 근황토크를하다가
'오빠 혹시 곡있어?
'웅 왜?
대표님이 곡이 필요한것같던데 하며 자기가 한번 애기해보겠다며
댄스곡있음 한번 보내보라며 하고끊고 (사실 전 곡이없었습니다 ㅋㅋ)
아마 이곡은 그렇게 곡작업이 시작된거같습니다
당시 전 비욘세의 Run the world 에 꽂혀서 Marching band Sound 를 꼭 표현해보고싶었습니다
하지만 내공부족으로 인해 만들어 보낸뒤 바로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이미 안될껄 직감해서 ㅎㅎ )
사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회사에 곡을팔아도 제대로된 프로모션을 할수없는 곳이라더라구요
(나중에 그친구도 회사문제로인해 결국엔 나왔다는 ...)
암튼 또 헛소리가 ..ㅠ
그러다 작전을 바꺼 차라리 트랜디한 느낌으로 다시 완성해 봐야겠다 생각후
이래저래 어떤스타일이 좋을까 고민하던중 일렉트로 하는 동생이 놀러와 같이 음악듣다가
T-pain 의 turn all the lights on 을 듣는순간 띵! 아~ 요건데 하며 래퍼런스를 잡고
또다시 심오한 편곡의세계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초반에 곡만들 당시 가이드떠놓은 투트랙이 있어 그멜로디를 그대로 살리며
그 친구와 함께 서로 작업실왔다갔다하며 (새벽에 떡볶이 먹으며 음악방송 모니터도해보고^^ )즐겁게 완성했네요
이곡 작업을 해보니 남은 교훈은
혹시 가요작곡을 하시는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트랜디한 곡을 쓸경우 정말 말그대로 트랜드를 빨리 잃은후 만들어야될꺼같습니다
당시 유행한 스타일로 만들면 (신인의 경우 특히) 이렇게 다 만들고 발품팔때쯤
이미 그 스타일은 뒤쳐진 음악이 될수있다는거 항시 염두해두시고 작업하시면 좋을꺼같네요^^
근데 중요한건 항상 만들고나면 별로네요 ㅠ
그래도 이왕 만든거 내자식같은 마음으로 최대한 발품팔려는 노력후에 포기해야겠죠? ^^ ㅠ
(프로모션중이라 멜로디를 같이 못올린점이 안습이지만 그냥 습작이란 생각으로 시끄럽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요새 한량이라 dim7 자주들어와 노는게 유일한 취미가되어가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