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하게 녹음해서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Verse1)
걸쭉하게 한잔 걸치고 싶어 낮술.
뜨거운 태양이 비추어 달구네 내 낯을.
약간의 취기에도 쉽게 빨개진 얼굴.
하지만 핑도는 어지러움.
매번 달라질 것도 하나 없잖니.
역시나 변함없이 청춘 다바쳐 음악하는 이야기.
좀전과 달라보이는 창밖의 길거리.
만큼이나 새로우니 니기분도 좋지않니?
어느덧 시간은 지나.
내뱉는 단어는 만리장성만큼 길어지나.
결론은 항상 같은 점으로 귀결.
밖을보니 등불은 밤거리를 아름답게 휘갈겨.
이젠 술마시는 사람도 제법 꽤 보여.
그래도 아직 늦지않은 시간에 마냥 여유부리지만.
현실은 그만큼 기다리지 않아 각박해. 또 존나 외롭네.
Hook x2)
one. two.
술잔의 술을 입에 털어.
이 무거운 어깨를 후련하게 털어.
술마시고 내뱉어버린 개소리.
숨었다 다시 돌아와버린 외톨이.
Verse2)
순식간에 불타버린 불타는 금요일.
쓰디쓴 일주를 달래느라 다보낸 토요일.
남은건 허무함과 공허함.
다가버린 주말.
똑 같은 한주를 위한 독 같은 낮술이 딱 안성맞춤.
이렇게 한잔 마시게 됐지.
여전히 가로등은 여전히.
주위를 배회하는 사람도 여전히.
내 상황도 변함없지. 이 자리에 항상 변함없이.
낮술과도 같이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마주하고픈 꿈꾸던 이상.
채워지지 않은 내 배고픈 이상을 채워줄 안주.
가끔은 즐기는 낮술.
유일한 벗.
너로부터 벗어날 수 없던 난 똑같은 선택을 하나 또.
Hook x2)
one. two.
술잔의 술을 입에 털어.
이 무거운 어깨를 후련하게 털어.
술마시고 내뱉어버린 개소리.
숨었다 다시 돌아와버린 외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