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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below.co.kr/news_international/16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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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7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펼쳐진 <일렉트로닉 뮤직 컨퍼런스(ELECTRONIC MUSIC CONFERENCE) 2012>에서 있었던 인터뷰 영상입니다. 2011년부터 세계 EDM 씬에서 급부상 하며 2012년 세계랭킹 3위에 오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슈퍼스타 아비치(Avicii)의 매니저이자 브랜드 기획자인 앳 나잇 매니지먼트(At Night Management)의 애쉬 포누리(Ash Pournouri)가 사회자 팀 더긴(Tim Duggan)과 나눈 대화를 통해 듣는 아비치의 성공 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The Avicii Case Study witht Ash Pournouri>

 

 

 

 

더긴 – 댄스뮤직에 처음 몸담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시겠어요?


포누리 – 사실 저는 처음에 힙합음악과 더 많은 관련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친구들이 제게 댄스 뮤직을 소개해주고 추천을 해줘도 그 음악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어느날 규모가 제법 큰 댄스 뮤직 공연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쉽게 말해서 신세계를 본거죠. EDM 공연을 간 적도 없었고 EDM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였지만 그곳에서 음악과 관객들이 만들어내는 열기와 에너지를 목격한 순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EDM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몸소 경험한 셈이에요. 저는 한순간에 EDM에 매료됐고 그게 시작이었어요.

 

한번 그것을 경험하고 나니깐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기분을 알리고 공유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당시만 해도 이 정도로 시장이 커진 상황은 아니었어요. 상업화되지도 않았었죠. 스웨덴에서조차 댄스 뮤직이란 것은 하나의 군소한 언더그라운드 커뮤니티에 지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열정은 그때 이미 점화된 상태였어요.


더긴 – 처음에는 관객의 입장으로 시작된 것이군요. 그 지점에서 어떻게 발전되어갔나요?


포누리 – 어렸을 때부터 제가 뭘 하고 살고 싶은지 잘 몰랐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저것 많은 것들 것 시도해보면서 세월을 보냈죠. 잠깐 동안은 의사가 되려고 공부를 하기도 했고, 그 다음에는 변호사가 되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떤 형태로든 사업을 시도하고 있었죠. 기업가 정신이 뭔지도 모르면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그 중 하나가 여러 클럽을 돌면서 공연을 기획하는 것이었죠.

 

러던 중 EDM을 발견한 순간, 당시에는 EDM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지만요, 어쨌든 그 댄스 음악을 발견한 순간 사람들에게 이것을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획하는 공연에 EDM 장르를 많이 포함시키기 시작했죠.


더긴 – 그렇다면 언제, 어디에서 아비치의 노래를 처음 들은 건가요?


포누리 – 몇 살 때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26살이었나 그래요. 당시 저는 스웨덴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굉장히 야심 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어요. TOP100 DJ들을 매주 한 명씩 섭외해서 공연을 했죠. 당시 스웨덴에는 TOP100 DJ라고 하면 1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상황이었는데 저희는 그걸 매주 한 거에요. 돈도 많이 들이부어가면서요. 댄스뮤직에 대한 인지도를, 뭐랄까, 메인스트림 스타일로 대중화 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고요.

 

하지만 아무런 보상도 없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질리고 말았어요. 사실상 그런 외국 아티스트 공연 씬을 개척해놓고 나니까 다른 프로모터들이 달려들어서 저희와 비슷한 라인업을 날짜만 바꿔서 진행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로모터 일은 때려치웠어요. 하지만 그게 끝이라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여전히 이쪽이었으니까.

 

업무 특성상 EDM 관련 블로그들을 엄청 많이 구독해놓고 있는데, 하루는 그 블로그들 중 몇 곳에 웬 듣보잡 프로듀서가 노래를 두 곡정도 올려놓은 걸 우연히 봤어요.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마무리가 부족한 투박한 곡이었지만 멜로디가 상당히 좋았죠. 뭔가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좀 더 캐보니까 그 친구도 스웨덴 사람이었던 거에요. 그래서 이 사람을 내가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씬에 스웨덴 토박이 뮤지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였거든요. 진흙 속의 진주라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연락을 해서 차 한 잔 했죠. 웃긴 건 저를 혼자 만나기가 무서워서 친구를 한 명 데리고 나왔던 거에요. 아무튼 만나서 아무런 목적이나 조건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눠봤죠. 그 친구에게 뭘 하고 있는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 등등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어요. 당시 저는 파티나 공연 기획 일에는 질려 있던 상태라서 그 친구에게 “어쩌면 내가 너를 도와줄 수 있을 거 같다. 이 씬에 대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고, DJ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도 좀 안다. 브랜드 마케팅도 안다. 네 커리어에 있어서 내가 힘을 보탤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물론 네가 이 일에 완전히 뛰어들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라고 했어요.

 

그 말을 듣더니 제 제안을 받아들였고, 처음 시작한 건 리믹스 프로젝트였어요. “이 리믹스 일단 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시작했는데, 곡이 나오고 나서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고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야 우리 뭔가 체계를 잡고 제대로 해보자”고 했죠. 그때 아비치는 아직 학생 신분이었어요. 그 때문에 제가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걸 총괄하기로 했죠. 음악을 제외하곤 뭐든지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디제잉도 가르쳐줬죠. 아비치에게는 프로덕션에 집중하라고 했어요. 제가 나머지 일들을 처리할 테니 아비치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걸 계속 발전시킬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준 거에요. 둘의 관계가 정립이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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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긴 – 외부의 시선으로 봤을 때 당신과 아비치는 다른 매니저와 아티스트보다 사이가 훨씬 돈독해 보이던데, 사실인가요?

 

포누리 – 네 맞는 거 같아요. 처음 함께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당시 팀(아비치의 본명 Tim Bergling)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릴리즈는 정체불명의 레이블을 통해 발표된 거였어요. 아, 그리고 한 6개월쯤 후에 그가 피트 통(Pete Tong)의 베드룸 베들렘(Bedroom’s Bedlam) 레이블에서 곡을 낸 적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당시 아비치는 자기가 직접 프레스 키트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와 프로필 사진, 각종 로고, 아트웍 등의 정보가 담긴 홍보용 자료집)를 만들던 걸 제가 읽어보다가 알게 된 거에요.

 

어쨌든 처음 함께 일한 순간부터 모든 걸 같이 만들어나갔죠. 이름을 짓고, 로고를 만들고, 프로필을 짜고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과정에 있어서 말이에요. 모든 게 팀워크였죠.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창의적인 아웃풋은 아티스트에게서만 나오고 매니지먼트 쪽에서는 그걸 가지고 홍보만 진행하거든요. 하지만 저와 아비치의 경우는 한쪽이 음악에 집중하면 다른 쪽에서 모든 것을 총괄하는 관계였죠. 그런 의미에서 “아비치”라는 캐릭터는 저에게 제 자식이나 다름 없는 거였어요. 제 자식을 대하듯이 보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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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쉬와 아비치

 

 

더긴 – 아비치는 당신을 일컬어 “Man with the plan (계획이 준비된 남자)”라고 자주 말하곤 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도 상당한 수준의 계획이 수립된 상태였나요?

 

포누리 – 구체적인 계획은 처음부터 있었어요. 욕심이 과했다고 할 만한 수준이었죠. 목표를 크게 잡아야 도중에 적당한 선에서 포기할 확률도 줄어든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명확한 계획은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이 씬에 몸담고 있는 동안 제가 팬으로서, 그리고 기획자로서 겪어본 많은 DJ들은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부분이 꼭 하나씩은 있었어요. 자신의 브랜드를 보호하지 않았거나 팬들이나 업계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죠. 다시 말하면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구분이 없었어요. 그냥 둘이 하나였고, 그래서 아티스트로서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은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더긴 – 일반적으로 알려진 아티스트와 매니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드릴게요. 통념상 아티스트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매니저가 가져가죠. 20% 정도라고 쳐두죠. 하지만 아비치와 당신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 않나요?

 

포누리 – 그렇게 다르진 않아요. 다만 그가 버는 돈의 90%를 제가 가질 뿐이에요. 농담입니다. 사실은 제가 받는 퍼센티지가 보통의 경우보다 좀 더 높아요. 왜냐면 제가 그만큼 더 많은 분야에 걸쳐서 일을 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제 유일한 소속 아티스트이기도 했고 저 말고도 여러 전문가들이 항상 아비치 주변에서 그의 커리어를 쌓는 걸 도왔어요. 그러니 수익 배분의 공식이 다를 수밖에요.

 

물론 비즈니스 기밀이기도 하고 제 신념이기도 해서 구체적인 숫자는 말하지 않겠어요. 근데 공개한다고 해도 보통의 경우와 그렇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아마 놀랄 거에요. 하지만 하나의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아티스트에게 꾸준히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선 너무 많은 돈을 떼어가서도 안 되죠. 투어를 할 때 전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아티스트가 자기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 투어를 도는 게 아니라고 느끼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거죠. 

 

더긴 – 아비치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후로 어쩌면 훨씬 많은 수의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 구미가 당길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사실 딱 한 팀만 라인업에 보강한 상태죠? 카제트(Cazzette) 말이에요. 대박을 쳤음에도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지 않은 이유는 뭐죠?

 

포누리 – 제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거에요. 저는 사실 매니저 일을 하려고 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저를 평생 매니지먼트 일이나 하며 살 사람으로 보지도 않아요. 지금 일이 잘 되고 있고 재미도 있지만… 제가 이 사업에 접근하는 태도는 항상 아티스트를 ‘돕고 싶다’는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어요. 제가 EDM 시장에 매료된 점도 바로 그거 때문이에요. 이 바닥은 모두가 상부상조하며 성장하거든요.

 

저는 매니저로서 제가 가진 역할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있어서 힘이 되어주는 거에요. 카제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10팀의 아티스트를 한꺼번에 계약하지 않는 건 오로지 그럴 경우 제가 그들에게 제대로 집중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에요. 저 말고 다른 매니저를 붙인 다음 제가 그 매니저들에게 조언을 해주면서 이끌어갈 수도 있지만 그건 제가 직접 나서는 것과는 다른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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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포누리의 차기 프로젝트 카제트

 

 

더긴 – 어제 티에스토의 발언이 화제가 됐었죠. 그의 매니지먼트 스태프의 규모가 35명이나 된다는 이야기였어요. 아비치의 경우 팀이 총 몇 명으로 구성돼있나요? 

 

포누리 – 글쎄요. 팀의 범주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에이전트도 포함인가요?

 

더긴 – 에이전트, 매니저, PR 등 모두요.

 

포누리 – 음. 역시 경우에 따라 달라요. 투어를 하면서 대규모 무대 프로덕션을 할 경우 팀의 규모가 훨씬 불어나죠.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평상시의 경우는… 10명이 안 되네요. 

 

더긴 – 생각보다 적군요?

 

포누리 – 그렇죠. 하지만 저희 스타일 자체가 밀집도가 있는 편이라 이 정도 인원이 적당해요. 너무 많아도 단점이 있죠. 팀 규모가 타이트하면 유연성이 올라가고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도 짧아지죠.

 

더긴 – 잠시 시간을 되돌려서 아비치가 리믹스 작업을 주로 하던 신인 시절이었던 2000년대 후반으로 돌아가보죠. 매니저로서 하나의 아티스트를 리믹스 아티스트에서 프로듀서로, 그리고 투어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더 성장시키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포누리 – 글쎄요. 그거 자체가 저희의 전략이었어요. 확실한 프로듀싱 능력이 뒷받침 되는 아티스트로서 EDM 씬에서 인지도를 쌓는 것이 우선 목표였죠. 리믹스 단계는 쉬워요. 누구나 리믹스 요청을 받아요. 다만 인지도에 따라 단순히 ‘해야 되는 거’니까 리믹스를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누구의 노래를 리믹스할 건지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리믹스 작업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알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프로듀서로서 인정받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투어까지 바라봤어요. 하지만 전략이야 저마다 다르게 짜는 것이 좋죠. 카제트의 경우만 봐도 아비치와는 시작부터 조금 달랐어요. 하지만 리믹스-프로듀싱-투어는 저희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계획과 맞아 떨어지는 하나의 프로세스였어요.

 

더긴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아비치로 돌아와보죠. 상업적인 흥행과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건강의 균형은 어떻게 잡으시나요? 적절한 관리를 해줘야 스케쥴에 지장이 없을 텐데요.

 

포누리 – 그건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아티스트를 처음 런칭할 땐 아티스트가 스스로의 한계를 잘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아비치가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처음 데뷔할 때의 나이가 딱 그때죠. 거의 풀타임을 음악을 하면서 소화했어요. 자신의 체력적 한계를 잘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아비치 자신보다 제가 그의 건강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어요. “지금 이 스케쥴대로 해도 괜찮겠어? 나는 이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게 해주려고 하는데”라는 식으로 자주 아비치와 상담했어요. 그때마다 그는 “애쉬 선생님… 공연이 하고싶어요…”라고 말했죠.

 

하지만 일정을 지장 없이 소화할 수 있어야 하니까 조금만 천천히 하자면서 제가 조절해줬죠. 매니저에게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일이에요. 이 씬에 오래 있었던 사람들은 언제 투어를 빡세게 진행할지, 그리고 또 언제 휴식기를 가질지 잘 알아요. 

 

더긴 – 현재 아비치의 공연 일정은 어떤 수준인가요?

 

포누리 – 지금은 스케쥴이 많이 줄어들었죠. 투어를 놓고 봤을 때 저희가 목표로 삼았던 건 거의 다 이룬 상태니까요. 그리고 2013년에는 프로듀싱에 집중할 계획이고요. 내년의 투어 일정은 이전보다는 많이 수월할 거에요. 2011년 한해만 해도 1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어요.

 

더긴 – 와우. 그 정도면 무리가 올 법도 한데요.

 

포누리 – 맞아요. 아비치는 잘 버텨줬지만 2011년 말이 되자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취소한 일정들도 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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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긴 – 어제는 미국 EDM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해서 흥미로운 논의가 오갔는데요. 페스티벌과 음반사들의 관점에서 주로 이야기가 이루어졌는데, 페스티벌들이 경쟁적으로 규모를 늘려가기 시작하면서 아티스트 섭외비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 말도 나왔죠. 페스티벌 기획사로서는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반대로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겠죠. EDM 시장의 급격한 팽창의 한가운데 있었던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나요?

 

포누리 – 이 주제에 있어서도 저희는 다른 아티스트의 경우와는 약간 다른 점이 있어요. 저희가 벌어들이는 돈의 상당부분이 재투자되기 때문이죠. 아비치는 대형 기획사와 계약한 아티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경비를 우리가 직접 충당합니다. 무대 프로덕션, 투어 진행, 마케팅 등등. 특히 마케팅은 그야말로 돈지랄이죠. 아비치의 섭외비는 사실 이러한 비용에 기반을 두고 산출돼요.

 

제가 보아온 경우 어떤 아티스트가 “아 저 새끼가 저만큼 받으니까 나도 똑같이 받을래”라고 별 다른 비용적 근거 없이 섭외비를 요구하는 것도 봤어요. 저희 입장에선 섭외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저희가 다시 아비치의 커리어와 브랜드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가운 일이죠.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저희는 커리어 측면에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어요. 

 

더긴 – 아비치를 두고 이루어진 투자 중 한 가지가 바로 “AVICII SUMMER TOUR 2012”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아비치가 너무 빨리 너무 거물급 성공을 맛본 것 아니냐는 비판 혹은 우려가 있었죠. 클럽 공연에서 곧바로 대형 콘서트로 넘어갔다는 말이었죠. 이런 시선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포누리 – 어느 정도 동의할 수 있는 비판이에요. 하지만 아비치의 성공 스토리에는 여러 측면이 있어요.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 낸 재앙이죠. 저희 입장에선 재앙이었어요. 당시 저희는 그 정도의 대규모 투어를 할 만한 준비나 각오가 돼있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물론 그런 엄청난 스케일의 프로덕션을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EDM 경험을 제공하기를 꿈꿨던 것은 맞아요. 단순히 DJ가 무대에 올라가서 데크에 USB 스틱 두개 꼽고 공연을 하는 것 이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고 싶었죠. 물론 <AVICII SUMMER TOUR 2012>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평소의 간소한 세팅으로 이루어지는 일반적인 공연도 병행했어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 건 역시 이동 그 자체였죠. 더 많은 프로모터와 에이전시가 뛰어들수록, 지금 돌아보면 필요 이상으로 욕심을 낸 거였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그 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죠. 저도 그 정도의 투어를 진행해본 적이 없었고. 새로운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어요. 저희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EDM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어요. 특히 미국 시장을 잘 체험할 수 있었죠. 그런 면에서는 리스크도 컸지만 좋은 경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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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된 <Avicii Summer Tour 2012>의 무대 프로덕션

 

더긴 – 재밌는 주제가 또 있어요. 최근 시작된 <Enough With Levels Already (Levels 지겹지도 않냐)> 캠페인인데요. 어떤 건지 짧게 소개 좀 부탁합니다.

 

포누리 – 캠페인은 너무 거창한 말이에요. 어쨌든 요지는 이거죠. 지난 3년간 아비치는 대략 7,80곡을 릴리즈 했어요. 리믹스와 프로덕션 포함해서요. 하지만 그 중에서 “Levels” 너무 대박을 치는 바람에… EDM을 처음 접하거나 아비치에 대해 잘 모르는 팬들에게 “여러분, 아비치는 “Levels” 말고도 다른 좋은 곡들이 많아요”라는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였어요.

 

더긴 – 현재 아비치의 위상을 보면 오늘날 EDM 씬의 정상에 있다고 해도 이견이 없을 텐데요. 이 다음으로 그가 목표로 삼을 만한 분야는 뭐가 있을까요? 지금부터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포누리 – 지금 EDM 속에서 아비치가 다른 분야로 넘어갈 필요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볼 때는 아비치도 지금의 음악을 하는 게 만족스러운 거 같고요. 다만 흥미로운 것은 아비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변화, 발전 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죠.

 

칸예 웨스트, 레이디 가가, 그리고 롤링스톤즈를 예로 들죠. 그들이 가진 브랜드의 범주는 정말 광범위 해서 어느 한 카테고리에 국한돼서 인식되지 않아요. 그들은 저마다의 브랜드를 자신이 원래 속해 있던 카테고리를 더 깊게 파고드는 대신 여러 분야로 확장시켰어요. 브랜드가 일정 수준에 오르면 그런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게 가능해진다고 봐요. 아비치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요. 

 

더긴 – 지금부터 잠시 청중에 계신 분들로부터 질문을 받을게요.

 

청중1 – 아비치가 보유한 미발표곡의 수가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대부분의 팬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공식적으로 릴리즈되지 않은 트랙들마저 아마추어 프로듀서들이 리메이크를 해서 인터넷에 공개하는 세상이 왔는데요. 아비치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널리 알려진 곡들이 다른 프로듀서들에 의해서 리메이크 되어 퍼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포누리 - 1년째 꾸준히 받는 질문이네요. 사실 아비치가 특정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은 아티스트가 아니다 보니 트랙을 릴리즈 할 때마다 일종의 준비 기간이 좀 걸리는 게 사실이에요. 아비치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고려할 때 트랙 릴리즈를 위해 계약해야 하는 레이블들은 대부분 EDM 씬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레이블은 다국적 메이저 음반사들을 말하는 거죠. 그래서 전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런 일을 진행할 때는 여러 가지 요소가 정확하게 맞물려 돌아가야 하는데, 저희는 그런 대형 레이블에 요구하는 것이 꽤나 많고 또 깐깐한 편이에요. 그런데 그런 메이저 음반사들은 EDM 아티스트가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에 익숙하지 않죠. 그래서 저희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서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죠.

 

게다가 예를 들어 “Silhouettes”를 발매하고 싶은데 대형 레이블에서 이 트랙을 어떻게 유통할 지 몰라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희가 또 다른 아비치의 노래를 그보다 먼저 발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자신의 노래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고 또 그 트랙이 자신의 브랜드를 대변하고 강화시켜준다고 믿는다면 다른 트랙보다도 그 노래를 확실하게 유통시키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죠.

 

“Silhouettes”가 사실 정말 좋은 예죠. 릴리즈 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사람들에게 충분히 알려지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일단 여기저기 퍼지고 나서는 정말 좋은 반응을 얻었죠. 요즘도 사람들이 그 노래 정말 좋다고 제게 말해요. 그럼 전 ‘그거 나온 지 6개월 넘었어’라고 말해주죠.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이제는 익숙해요. 물론 다른 길을 택할 수 있죠. 한 달에 노래 5개씩 찍어내면서…… 하지만 이건 결국 아티스트의 사정마다 다른 것 같네요.

 

청중2 – 브랜드를 보호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여러 DJ들이 그것을 잘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하셨고요. 그 부분을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예를 들어서요.

 

포누리 – 간단하게 보자면 이런 것도 있죠. 어느 장르의 곡을 하나 프로듀싱 했는데, 정작 공연할 때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나 장르의 세트를 튼다는 거요. 그렇게 되면 관객 입장에선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파악하기가 무척 힘들어지죠. 이럴 경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그저 자기가 틀고 싶은 것을 트는 거라고 항변할 수 있지만 자신의 브랜드 색깔을 일관성 있게 지키는 행위라고 볼 수는 없죠.

 

청중3 – “Levels”가 릴리즈된 것도 이젠 정말 오래 전의 일인데요. 2012년이 들어서 더욱 대박을 치고 있습니다. 처음 발매됐을 때보다 지금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포누리 – “Levels”요? 그거 작년 10월에 릴리즈된 거에요. 물론 정식 발매가 되기 전부터 히트를 치기는 했죠. 적어도 EDM 씬에서는요. 그런 다음 공식 릴리즈를 통해 EDM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요. 하지만 정식 발매 전부터 히트였던 건 사실이죠. 그러다가 2012년이 되자 노래의 인기는 더욱 커져서 EDM이 상업주의화 됐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죠. EDM이 메인스트림 쪽에서의 성공을 거뒀다는 좋은 예로 남기도 했고요. 

 

청중4 – “Silhouettes”이 릴리즈 후에 메인스트림 쪽에서 흥행하기까지 6달 정도 걸렸다고 하셨잖아요? 그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포누리 – 그건 타겟에 따라 달라져요. 메인스트림 쪽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미국을 예로 들면 라디오 방송을 통한 홍보를 할 때 작동하는 라디오 방송가의 특정한 방식이 있어요. 게다가 여전히 라디오의 입김이 강하기 때문에 그 누구를 위해서도 자신의 그 방식을 바꾸려 들지 않죠. 이때는 그들의 룰에 따라야 합니다. 반면 “Levels”의 경우 팬들의 서포트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죠. 저희 입장에서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출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결국 많은 사람들이 트랙 자체를 사랑해줘야 히트가 되는 것이죠. 그러지 않고서 전략만으로는 히트가 될 수 없습니다.

 

청중5 – 혹시 외부 PR 및 마케팅 대행 에이전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신 적도 있나요? 그리고 마케팅이 가장 효과적인 결실을 거둔 사례는 어떤 것입니까?

 

포누리– 일단 모든 마케팅은 자체적으로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성과를 거두었죠. 

 

청중5 – 그렇다면 잡지의 지면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 등에 투자하시나요? 아니면 모든 걸 정말 자체 자원으로 홍보하시는 건가요?

 

포누리 – 전부 저희가 직접 하는 겁니다. 저희가 돈을 투자하면서 홍보를 할 때는 팬들이 저희와 실체가 있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경우죠. 예를 들어 매년 마이애미에서 뭔가 색다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경우가 그렇죠. 하지만 단지 페이스북에 “이 페이지로 와서 ‘좋아요’ 좀 눌러줘”라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내지는 않아요. 저희 입장에서 그건 별로 건강한 홍보 수단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팬들이 직접 페이지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정말로 좋아하는 마음에서 ‘좋아요’를 눌러주기를 기다리는 게 낫죠.

 

청중5 – 지금 이 현장에 와 있는 사람들 중에도 많겠지만, 전세계의 수많은 DJ/프로듀서들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마케팅을 위해 누구를 고용해야 하나, 어떤 대행사가 가장 효과가 좋은가, 아니면 주변에서 뜻 있는 사람들과 모여서 부딪히며 가는 게 좋은가 등에 대해 고민하죠.

 

포누리 – 그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에요. 제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저희가 취했던 모든 전략은 이 씬을 바라보는 저희의 기본적인 태도에서 출발한 겁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저희에게 적합한 방식을 찾아낸 것일 뿐이죠. 오늘날 이 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선 수많은 경쟁상대들에 비해 확실한 창의적 이점을 선점해야 합니다. 

 

더긴 – 질문 두 개만 더 받죠.

 

청중6 – 아비치와 랄프 로렌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아비치라는 브랜드와 중견 패션 브랜드의 만남이 흥미롭거든요.

 

포누리 –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시작부터 조금 색다른 구조와 방식 속에 사업을 시작했고 말씀하신 아비치와 랄프 로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랄프 로렌이 먼저 저희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광고에 아비치의 트랙을 넣고 싶다고 했죠. 온라인 광고에 한정해서요. 사실 랄프 로렌은 제가 고려하고 있던 리테일 파트너 후보 중 최우선순위에 있던 기업이었어요.

 

본격적으로 협의가 시작 됐을 때 저는 L.A.에 있었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순히 광고 삽입곡으로 아비치의 노래를 사용하려던 당초의 기획이 점점 더 구체화 됐죠. 아비치가 직접 광고에 출연하고 광고 내용 자체도 아비치의 공연을 담아내는 쪽으로요. 그러면서 <데님 & 서플라이>라는 그들의 새로운 컬렉션의 전면에 나서는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로 한 거죠. 기획 및 제작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 아비치 뿐만 아니라 EDM 씬 자체에 대해서 그들에게 많은 정보를 공유해줬죠. 어느날 갑자기 랄프 로렌에서 이 기획안을 들고 와서 저희에게 제안을 한 건 아닙니다.

 

더긴 – 그 광고 캠페인의 성과는 어땠나요?

 

포누리 – 대단했죠.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거두었으니까요. 그것도 이미 그 자체로 대단한 브랜드와 함께 말이에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거대한 유통망을 가진 브랜드 중 하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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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긴 – 마지막 질문 하나 받고 마무리 하도록 하죠.

 

청중7 – 아비치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서 영상 컨텐츠가 차지하는 비중 혹은 중요도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일종의 부수적인 프로젝트인가요, 아니면 캠페인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나요.

 

포누리 – 영상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시각적인 요소로서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해요. 오늘날 사람들은 인터넷을 검색할 때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나 사진, 또는 비디오를 통해서도 검색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이것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그리고 그런 다양한 매체로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이 있다는 게 정말 큰 축복입니다. 손쉽게 영상 및 기타 비주얼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브랜드와 그 브랜드가 직결되어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를 훨씬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죠. 팬들의 입장에서도 영상은 성의가 엿보이는 컨텐츠라서 반응도 훨씬 좋은 편입니다. 단순히 홍보를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아티스트 자체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수단이죠.

 

 

 
 
 

 

 

번역 Sean Park




  • ?
    BoniK 2013.01.28 23:57

    잘 읽었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번역을 쉽게 잘 한거 같아요. 근데 스웨덴의 댄스음악이 군소한 언더그라운드 커뮤니티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기엔 세계적인 댄스히트곡이 너무 많지 않나요? ㅋ 영국과 미국에 곡주는 전문작곡가와 그 동네 클럽씬과는 다른 이야기이긴 하겠지만요.

  • ?
    vimaz 2013.02.05 12:00

    지하철에서 어제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쟈미 2013.02.20 22:45

    와 굿굿굿! 너무 좋은 이야기네요! 뮤직비즈니스와 퍼블리싱쪽으로 공부중이었는데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 헤헤

  • ?
    BoniK 2013.02.20 22:47
    쟈미님께 잘 보여야겠네요 ㅎ
  • ?
    DDR 2015.08.15 15:53

    나중에 크면(?)음악인들의 돈(?)좀 챙겨주세요 ㅋ

  • ?
    DDR 2015.08.15 15:54

    야 이거 영어가 깡통이라 그냥 넘겼었는데 진짜 고맙네요

    영어는 좀 알긴 알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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