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후에 처음으로 일본 여행을 가게 됐네요. 가깝고 만만한 후쿠오카를 갑니다.
뭐 개인적으로 도시 여행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뭐 살거라도 없나 알아보는데 딱히 안보이네요.
패션, 피부, 미용에는 전혀 관심없고 술은 위스키보다 소맥 좋아합니다.
고가 가전제품은 AS나 언어설정 여부가 불확실하고, 저가 가전제품은 중국 직구가 워낙 넘사벽이니...
한 20년 전이면 펜더 기타라도 사올텐데 이제는 기타를 치지도 않고 관리도 귀찮은 거 갖고 있어봐야 뭐하나 싶네요.
비슷한 이유로 하드웨어 신스 많이 쓰던 시절에는 갖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요새는 거의 다 소프트 신스로 하니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그래도 혹시 살만한 거 있을까요? 뭐 신기한 물건이라든가 희소한 물건이라든거...
아마도 그냥 덮밥이랑 빵이나 쳐묵하다 올 거 같네요.
역시 새로운 경험은 의욕 넘치고 호기심 많은 어렸을 때 하는게 좀 더 좋은 거 같아요.